최근 달 표면에서 엄청난 양의 물을 발견했다는 뉴스가 보도됐습니다.
이 기사가 사실 그대로라면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.
지금까지 인류가 도달한 우주에서 확실한 물을 찾은 사례가 드문 데다 이곳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달이란 점에서 매우 획기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.
달에서 발견된 물의 형성 과정 🌙
물론 이러한 달에서 발견된 물은 지금 우리가 지구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액체 상태의 물은 아닙니다.
그러나 달 표면에 흩어져 있는 작은 유리 구슬에 수천억 톤(t)의 물이 포함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죠.
그러나 달 표면에 흩어져 있는 작은 유리 구슬에 수천억 톤(t)의 물이 포함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죠.
더구나 달 착륙 우주인이 달에서 기지 건설하고 자원을 채굴하는 등.. 지속 가능한 달 탐사 미션을 수행할 때 이 물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라는 점이 매우 고무적입니다.
달은 한때 건조한 황무지로 여겨졌지만, 사실 이미 지난 20년 동안 달 탐사 과정에서 상당한 양의 물이 감지된 바 있습니다.
1990년대 미국항공우주국(NASA)의 클레멘타인 궤도선은 달의 극 근처 깊고 가파른 분화구에서 얼어붙은 물의 증거를 발견했으며,
2009년 인도 달 탐사선 찬드라얀 1호는 달 먼지 표면층에서 얇은 물의 층이 있는 것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.
하지만 달 표면에서 발견된 물이 정확히 어디서 나오는지는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
그런데 연구팀은 2020년 12월 중국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지구로 가져온 달 토양 샘플에서 지름 1mm 미만의 유리 구슬을 분석했는데 여기에 결정 상태의 물이 발견된 것입니다.
분석 결과 과거 달에 운석이 부딪히면서 이 같은 유리 구슬이 생성됐고, 태양풍을 맞으면서 물을 함유하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
태양에서 흘러나오는 고에너지 입자인 태양풍에는 수소핵이 포함돼 있으며 수소핵은 달 표면 산소와 결합해 이와 같은 형태의 수소산화물 또는 물을 생성했다는 설명입니다 .
활용 가능한 달의 물 🌅
연구팀은 유리 구슬이 달 표면 전체에 걸쳐 분포해 있으며, 현재 최소 3억t에서 최대 2700억t에 달하는 물을 머금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
또한 유리 구슬을 섭씨 100도 정도로 가열하면 비교적 쉽고 간단하게 물을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달 탐사 시 잠재적 수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
영구적으로 그늘이 진 분화구에 숨어 있는 얼어붙은 물과 달리 달에서 작업하는 사람이나 로봇이 달 표면에서 이와 같은 물을 추출하기 훨씬 쉽다는 설명인 것입니다.
게다가 이러한 유리 구슬 형태의 물 결정은 태양풍 등의 영향으로 리필되기 때문에 고갈되지 않으며, 수소를 이용한 연료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.
얼마 전 달에서 발견된 미래의 에너지 자원인 헬륨3에 이어 이제는 직접 활용 가능한 물의 결정체가 발견되면서 세계 각국의 달 탐사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
우리나라 역시 이미 미국이 주도하는 '아르테미스 프로젝트'에 참여하고 있으며,
얼마 전 무인 달 탐사선을 성공적으로 달 궤도에 진입시킴으로써 달 탐사 및 달 기지 선점을 위한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..
